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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강좌/2. 기초

5) [원근법] - 공기원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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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기초 공기원근법]


 

 

  안녕하세요~  "그림쟁이 YC" 입니다!

저번 시간 투시도법 강의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공기원근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원근법'부터 알고 갑시다.  원근법이란, 말 그대로 '멀고 가까움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원근법에는 크게 두 가지, '투시도법'과 '공기 원근법'이 있습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같은 역할을 하지만,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있어요.  이 '멀고 가까움을 표현하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공기원근법' 입니다.  어렵지 않으니, 편하게 따라오세요~!

 

 

※ '[원근법] - 투시도법'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강좌/2. 기초] - 4) [원근법] - 투시도법

 

4) [원근법] - 투시도법

[미술 기초 투시도법] 안녕하세요~ "그림쟁이 YC" 입니다! 미술을 처음 시작하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투시도법'입니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투시도법'에 대해 이해했다고 생각하지만,

artist-yc.tistory.com


 

<목차>

1. 공기원근법의 이해
2. 실전 꿀팁

 

 


 

<1. 공기원근법의 이해>

 

 

  공기원근법을 과학적으로 완성한 사람은, 너무나도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입니다.  다빈치는 자신이 발명한 공기원근법을 이탈리아 말로 '스푸마토'(Sfumato)라고 칭했습니다.  스푸마토는 "연기처럼 사라진다"라는 의미의 Sfumare (이탈리아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공간은 공기로 가득 차 있고, 그 속의 물체는 공기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완전한 삼차원의 공간을 그리기 위해서는 물체를 둘러싼 공기까지도 그려내야 하죠.  공장 굴뚝의 연기가 하늘로 퍼져나갈 때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연기가 공장 굴뚝에서 나와 멀어질수록 연기와 하늘의 경계가 모호해집니다.  이 원리가 바로 공기원근법의 핵심입니다.

  즉 모든 현실 속 물체에는, 만화와 같은 끊어지는 경계선이 없음을 알고 '공기'로 연결해야 한다는 겁니다.  물체의 윤곽선을 명확히 하지 않고 흐릿하게 처리하여 "공기"가 물체 사이에 존재하는 느낌을 보여줍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명암의 대비가 약해 형태가 흐릿하지만, 밝은 곳에서는 선명해집니다.  그리고, 멀리 있는 물체는 뿌옇게, 가까이 있는 물체는 선명하게 그립니다.

 

'정물화' - 장 사메옹 샤르뎅

 

  이렇게, 서로가 공기 속에서 연결되고 자연스럽게 녹아 있음을 표현하는 겁니다.  색에서 색이 넘어가는 경계를  부드럽게 처리함으로써,  깊이감과 사실감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합니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바로 이 '스푸마토기법'을 통해 공기마저 표현해냈습니다!

 


 

2. 실전 꿀팁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물체의 색이 '공기'에 의해 다르게 보이는 공간을 표현하는 기법입니다.  색 변화를 거리에 따라 '인위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원근감을 표현해야 해요.  한마디로 말해, 공간을 만들어 낼 거예요!

 

'피신' - 요하임 파티니르  /  '신촌의 가을' - 노광

  물체를 그릴 때, 가까울수록 형태를 또렷하게 그려야 하고, 멀어질수록 실제 형태보다 흐릿하게 그려야 합니다.  명암의 대비또한, 가까울수록 대비를 많이 주어야 하고, 멀어질수록 대비를 적게 주어야 해요.  채도는 가까이 있을수록 채도를 높이고, 멀어질수록 채도를 낮춰야 합니다.  여기에 난색과 한색이 갖는 고유의 특성을 사용하면 더욱더 좋습니다.  멀리 있는 어두운 물체는 실제 색보다 푸른색을 띕니다.  왜냐하면, 짧은 파장이 많이 산란되기 때문이죠.  이에 반해, 멀리 있는 밝은 물체는 실제색 보다 붉은색을 띕니다.  왜냐하면, 긴 피장이 적게 산란하기 때문입니다.  즉, 앞으로 올수록 붉고 누런색 계열의 색을 사용해주고, 뒤로 갈수록  푸르고 청록색 개열의 색을 사용해주면 되요.   '가까울수록' 선명하고 뚜렷하게, '멀어질수록' 흐릿하고, 희미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공기원근법을 사용하는 겁니다.  공기원근법을 사용한다면, 여러분도 다빈치처럼 사실적인 입체감과 풍부한 공간표현을 할 수 있을 거예요!  

 


 

<마무리하며>

 

 

  이번 시간에는 '공기원근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공기원근법'과 '투시도법'을 같이 사용한다면 훨씬 효과적인 공간표현이 가능할 거예요!  이외에도 원근법에는 '역원근법', '삼원법'이 있습니다.  역원근법과 삼원법은 옛날 벽화나 조선 시대에 그림을 그릴 때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와서는, 특정한 목적을 갖고 그림을 그리지 않는 이상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저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원근법에서 '투시도법'과 '공기원근법'만 잘 안다면, 그림 그리는 대에는 충분합니다.  투시도법과 공기원근법을 연습하셔서, 다빈치처럼 사실적으로 그려보는건 어떨까요?

 

  이상 "그림쟁이 YC" 였습니다!

 다음시간에도 더 유익한 그림 노하우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을 통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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