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릴 때 '재능'이 중요할까?]
안녕하세요~ "그림쟁이 YC" 입니다!
혹시, 자신의 그림을 남들과 비교하며, 좌절한 적 있나요? 또는, 미술은 재능이라고 생각하며 내 재능은 보잘것없다고 생각한 적 있나요? 저 또한 그랬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가 겪은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에게 자신감을 드리고 싶습니다.
<과거 회상>
우리가 미술을 얼마나 배웠는지, 옛날로 돌아가 생각해 봅시다.
대부분, 초등학교 앞에 있는 어린이 미술학원에 다니며 미술을 처음 접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초.중.고를 거치며, 학교에서 일주일에 1시간 정도만 미술 수업을 받은 게 전부입니다. 국·영·수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시간이지요. 미술도 대학에서 배우는 한 학문인데, 고작 이 정도 해보고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판가름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
어느 분야든, 초반에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미술도 같습니다. 어느 순간 그 천장을 깨고 깨닫게 되면, 정말 잘 그릴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재능을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쟁이 YC 학창시절>
저는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입시미술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예고 시험까지는 1학기도 남지 않은 다소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보게 된 첫 소묘 실기 시험 에서, 미술과 80명 중에 약 70등을 하게되었습니다. 각 과에 한 명씩, 약 5명 정도는 중도 포기하거나 잔다고 하면, 저는 뒤에서 5등을 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등수를 받고, 저는 이런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역시.. 미술은 재능인가?' '다른 애들은 이렇게 잘 그리는데, 나는 이정도 밖에..' '미술을 하기엔, 너무 늦게 시작했나..?' 와 같이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화실 선생님께서 신경 쓰지 말라고, 잘하게 될 거라고 믿어 주셨습니다. 저는 믿음에 부응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때 부터 열심히 그렸습니다.
고1이 지나고, 고2를 거치며 점점 점수가 올랐습니다. 드디어 고3이 되었습니다. 고3이 되고 친, 첫 소묘실기 시험에서, 저는 미술과 전체2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1 때 70등이, 고3 땐 전교 2등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절대 초반에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못 그리는 이유는, 단지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고, 제대로 연습한 적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초반에 그림을 잘 그리네 못그리네는 전혀 중요치 않습니다. 즐겁게 그리다 보면 잘 그려지게 됩니다.
마무리하며..
분명히 재능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것이 그림 그리기 라면, 포기할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나보다 더 잘 그려 보이는 다른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면, 끝없이 비교하게 되고, 마음만 힘들어집니다. 전혀 남과 비교하고 자기 자신을 깎아내릴 이유가 없습니다. 그 사람이 잘 그리는 이유는, 단순히 나보다 더 많이 그렸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과 상관없이, 어제의 나 보다 오늘의 내가 더 발전한 사람이 되었다면, 잘 하고 있는 겁니다. 하루하루 발전해 나간다면, 나는 분명히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화이팅!
이상 "그림쟁이 YC"였습니다~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을 통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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