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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강좌/1. 마인드

7) [슬럼프2] - 내 그림은 개성이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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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 내 그림은 왜 개성이 없을까?

시작 사진


 

시작 인사

 

  안녕하세요 "그림쟁이 YC" 입니다.
저번 시간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우리들이 겪게 되는 슬럼프의 2번째 유형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지금 슬럼프를 겪고 있더라도 괜찮습니다.  슬럼프를 겪는다는 것은 지금까지 너무 잘 해왔다는 '반증'입니다.  이 시기에, 슬럼프를 겪으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게 됩니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내 그림은 개성이 없는 것 같아요.

 

목차

 

  두 번째 유형은, '전 그림이 너무 개성이 없는것 같아요.' 입니다.  많은 그림 그리는 지망생들, 학생들이 자신의 개성, 아이덴티티에 대해 고민을 시작하며, 슬럼프를 겪게 됩니다.  


※ 슬럼프의 첫 번째 유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강좌/1. 마인드] - [슬럼프1] - 그림이 안 그려져요. 지치고 힘들어요.

 

[슬럼프1] - 그림이 안 그려져요. 지치고 힘들어요.

[슬럼프] - 그림 그리는게 지치고 힘들 때 안녕하세요 "그림쟁이 YC" 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그림을 그리다 보면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슬럼프'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혹시, 지금 슬럼프를

artist-yc.tistory.com


 

확성기 들고 집중

 

  제가 슬럼프를 겪는 학생들에게 가장 경계하라고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바로, '어떤 사람이 어떤 사람의 그림 스타일이랑 비슷하다, 저 사람이 이 사람을 따라 그렸다.'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는, 배우는 단계에서는 이런 거 신경 쓰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개성이라는 건, 단순히 작가의 그림체에서만 나오는 게 아닙니다.  색칠 스타일에서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연출, 소재, 구조, 색감, 드로잉, 선 느낌, 완성도 등,  모든 것들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서 작가의 개성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눈을 어떻게 그렸네, 비슷한 색을 썼네, 어떤 택스쳐를 썼는데, 이런 텍스쳐를 썼네.. " 이런 식으로 개인의 개성이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조금 비슷할 지라도, 다른 사람의 것을 배겼다, 따라 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안돼

 

  르네상스 시대의 고전 화가들과, 현대 시대의 화가들도 보면, 완벽하게 없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은 없습니다.  다 선배들이 했던 것을 따라 그리면서, 배우고, 이 사람 것에서 조금 따오고, 이사람 것에서 조금 따오고,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이 배운 것들이 모두 모여서, '나'라는 작가, 새로운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이게 작가가 개성을 찾아가는 과정이지요.  

 


 

  저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해줍니다.  사람마다 지문이 모두 다르듯이, 모두 저마다의 개성이 있다고.  사람들 마다 어떤 걸 보고 해석하는 방식은 다 다르기 때문에, 내 개성에 대해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개성은, 나 자신의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것을 봐야 생깁니다.  남의 작품 많이 보고 다양한 작품들 많이 보고, 그 안에서 장점을 보고 '너무 멋있다.'  '나도 이런 그림을 그리고 싶다.' 라는 '영감'을 받아야 합니다. 

 

열심히

 

  즉, 남의 그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사람의 개성들이 내 안에서 섞이고, 내 손에서 나오는 그림은, 자연스럽게 나만의 개성이 됩니다.  나의 콘셉트를 배치해서 하나로 만들어 내는 과정이 있어야, 나만의 정체성, 나만의 아이덴티티가 생기는 겁니다.  내 그림이 개성 없다고 생각하면서 스트레스받을 필요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걸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연습하세요!

 


 

마무리하며

 

  이번 시간에는,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큰 고민, 누가 말해 주면 좋았을 것 같은 것에 대해 이야기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 내가 좋아했던 작가들이 누가 있었나 다시 보면서, '내가 왜 이 작가를 좋아했었을까?',  '어떻게 하면 이 작가 처럼 그릴 수 있을까?',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가장 나다운 것은 무엇일까?' 등등.  이런 고민을 스스로에게 던지세요.  여러분 모두 지금 힘든 줄 압니다.  그러나 힘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옵니다.  그때까지 너무 그림을 멀리하지 마시고, 또 스스로를 너무 학대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한 발짝씩 나아간다면, 나만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치어리딩

 

  지금까지 "그림쟁이 YC" 였습니다.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을 통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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